건강

내장지방, 보이지 않는 위험! 건강을 위협하는 진짜 살

알통박 2025. 4. 20. 10:50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내장지방을 줄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말랐는데 건강검진에서 “내장지방이 높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도 있고, 반대로 체중이 조금 나가도 내장지방 수치가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보이지 않는 지방’, 즉 내장지방(Visceral Fat) 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내장지방이 무엇인지, 왜 위험한지, 우리 몸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내장지방이란?


내장지방은 말 그대로 장기 주변에 쌓이는 지방입니다. 일반적인 피하지방(살갗 밑에 쌓이는 지방)과는 달리, 복강 내의 장기들—위, 간, 장, 신장 등—을 둘러싸고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 내장지방이 단순히 ‘에너지 저장’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서 각종 염증 물질과 호르몬을 분비하며 건강을 위협한다는 점입니다. 즉, **‘대사적으로 매우 활발한 지방’**이라고 볼 수 있죠.

내장지방이 우리 몸에 주는 5가지 나쁜 영향

1.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체내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같은 물질들이 분비됩니다. 이는 혈관을 손상시키고,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심장 건강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제2형 당뇨병 유발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이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특히 정상 체중인 사람이라도 내장지방이 많다면 당뇨병 위험군에 속할 수 있습니다.

3. 지방간 및 간 기능 저하


내장지방이 많으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간 염증, 간경변, 심하면 간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4. 호르몬 불균형 및 면역 저하


내장지방은 호르몬 교란의 원인이 되며, 특히 렙틴, 아디포넥틴 등 체중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이로 인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요요 현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로 감염병,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합니다.

5. 암 발생 위험 증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염증성 물질이 세포 돌연변이와 종양 생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왜 피하지방보다 위험한가?


피하지방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에 가깝습니다. 반면, 내장지방은 직접적으로 ‘장기 기능’을 방해하고, 각종 만성 질환을 일으키는 진짜 위험한 지방입니다. 더구나 겉으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자각이 어려운 것이 큰 문제입니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의 특징


배는 많이 나왔는데 팔다리는 가는 거미형 체형

식사량은 적은데 단 음식, 기름진 음식 위주

운동 부족, 특히 유산소 운동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의 질이 낮은 경우

건강검진 시 고지혈증, 혈당 수치 이상

이러한 특징이 있다면 내장지방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장지방,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1. 식습관 개선

– 가공식품, 설탕, 기름진 음식 줄이고
– 채소, 단백질, 통곡물 중심으로 구성
– 알코올 섭취 줄이기

2. 운동은 필수!

–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자전거) 하루 30분 이상
– 주 2~3회는 근력운동도 병행

3.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내장지방을 증가시킴
– 하루 6~8시간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

4. 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받기

– 복부 CT, 체성분 검사 등으로 내장지방 확인 가능

마무리: 보이지 않는 위험, 내장지방에 주목하자


내장지방은 단순히 뱃살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몸속 장기들을 위협하고, 각종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침묵의 살인자입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노력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죠.

오늘부터라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해보고, 내장지방과의 건강한 거리두기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